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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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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보배’ 벨링엄 “도르트문트 때보다 10배 기량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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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새 콤비 주드 벨링엄(오른쪽)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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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의 골 환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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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나는 선수로서 지난 시즌보다 10배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한테 배우고 있다. 여기의 레벨이 너무 높아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스펀지와 같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이 새 시즌 2경기에서 3골을 폭발시키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친 뒤 한 말이다.

레알은 19일(현지시간) 파워 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메리아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원정 2라운드에서 벨링엄(2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골)의 활약으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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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의 드리블.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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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이날 2골 1도움으로 팀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벨링엄은 앞서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라리가 원정 1라운드에서도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TV에서 (레알 마드리드 역전승)을 많이 봤다. 나는 ‘그들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들은 해냈던 것을 기억한다. 이제 나는 여기에 있고, 나는 그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질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얼굴을 봤는데 당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알이 이날 전반 3분 만에 세르히오 아리바스한테 기습 헤더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상황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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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벨링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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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각 리그 명문클럽들의 스카우트 표적이 됐고, 결국 1억300만유로(1503억원)에 이적료에 레알로 옮겼다.

이날 벨링엄의 도움으로 시즌 첫골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그는 벨링엄과의 파트너십이 전 팀 동료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와 공유한 파트너십과 일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 주드는 항상 골을 넣는다. 나와 모든 팀의 도움이 함께 한다면, 우리는 이번 시즌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 많은 골과 많은 어시스트, 좋은 축구를 우리에게 보여준 카림과의 나의 인연처럼, 그것(벨링엄과의 콤비)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도 벨링엄에 대해 “그는 3년 동안 독일에 있었다. 그것이 그가 라리가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하는 이유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에 앞서 에스파뇰에서 영입한 호셀루(33)가 유일한 센터포워드이지만, 카림 벤제마과 같은 파괴력 있는 골결정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주로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을 4-4-2(또는 4-3-1-2)로 바꾸고, 투톱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고 밑에 벨링엄을 배치해 시즌 초반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로서는 포메이션에 대해 의심이 없다. 우리는 편안함을 느꼈다. 공격의 다양성을 제공한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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