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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단독]정영진, '매불쇼' 등 방송활동 중단 "건강 부담…리셋하고 채워 돌아오겠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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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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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정영진이 잠시 활동 중단을 결심한 배경을 털어놨다.

유튜브 팟빵의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를 비롯해 '삼프로TV 경제의 신과 함께', '보다', '일당백', '편의점 클라스' 등을 통해 유튜브로만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뉴미디어 부문 대표 방송인인 정영진은 18일을 끝으로 휴식기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매불쇼' 말미 "건강이 중요하다. 마침 또 의사의 경고가 있고 해서 '매불쇼'를 포함해 모든 방송을 쉬려 한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으로 늘 선글라스를 끼고 방송에 나서는 정영진은 "당분간 쉬면서 눈을 보호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당장 맞이하게 된 휴식기에 대해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영진은 출연 중인 모든 채널에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전면 휴식 기간은 한 달을 생각하고 있다. '매불쇼'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전신인 '정영진의 불금쇼'로 시작한 '매불쇼'를 9년간 이끌어 온 정영진은 "늘, 대체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고 '매불쇼'는 웃으며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일단 건강이 부담이고, 오랫동안 너무 달려왔다.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영진은 그간 아침 7시부터 하루 세 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루틴처럼 수년째 이어왔다고. 그는 "지난 한 4~5년은 소진만 한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제가 아주 방전되지는 않은 건, 제가 내보내는 것이 있고 반면에 제가 얻어먹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책 이야기, 과학 이야기, 이런 것들은 베가 배우고 습득하는 것들이다. 그 시간 덕분에 4년여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새로 리셋하고 나서는 저를 좀 더 채우는 시간도 가져볼까 한다"고 말했다.

정영진은 심한 안구건조증으로 맨눈으로 방송 조명을 받을 수 없어 수년째 늘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어느덧 진한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그의 대표 이미지가 됐을 정도.

한편 정영진은 이날 '매불쇼'를 마무리하며 "건강을 챙겨 또 여러분을 뵙게 될 날을 기다리겠다. 선글라스를 벗고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파트너 최욱은 "자리를 비워놓을 것"이라며 "누적된 건강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라고 돌아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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