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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과 마찰' 황인범, 또다시 출전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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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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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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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OSEN=정승우 기자] 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이 다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림피아코스는 1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KRC 헹크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황인번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그리스 매체 '스포르타임'은 11일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 FC를 떠나겠다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7월 짧았던 FC 서울 생활을 뒤로 하고 올림피아코스로 향한 황인범은 이적 직후인 2022-2023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후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의 올해의 선수로 황인범이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팀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황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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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하지만 황인범은 더 큰 무대를 원했다. 스포르타임은 "올림피아코스는 11일 헹크에 1-0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밤을 보냈지만,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 바로 황인범이 이적을 요청한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요청에 짜증 냈으며 황인범의 행동은 구단과 선수의 사이를 극단으로 몰고 갈 수 있다. 현재 구단은 소송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는 계약 기간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1년+2년 계약으로, 올림피아코스는 3년 계약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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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4일 '가제타'와 'SDNA' 등 그리스 매체들은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와 체결한 계약은 1+2년이라고 전하면서 기존 올림피아코스가 주장했던 3년 계약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그리스 매체들은 혼동하지 말아라.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과 1+2년 계약을 맺었지만, 옵션 형태가 아니다. 그가 직접 2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스 정복을 마친 황인범은 더 큰 도전을 원했고,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로 올여름 세리에 A 나폴리와 인터 밀란,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유럽 5대 리그 내의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시 선발, 교체 명단에서 제외된 황인번이 구단과 원만히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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