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중원의 핵심에서 벤치 신세가 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라리가 빅클럽 이적이 유력해졌다.
덴마크 매체 엑스트라 블라데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호이비에르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다.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 전혀 나가지 못하지만, 아틀레티코 이적이 아주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파악한 바로, 호이비에르는 라리가에서 자신의 기술을 테스트할 준비가 됐다"라며 선수의 이적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매체가 밝힌 토트넘의 요구 이적료는 3억 3500만 크로네(약 423억원)다.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는 호이비에르에게 꽤 큰 이적료다.
매체도 "아틀레티코나 다른 구단도 호이비에르를 위해 그 이적료를 지불할 거란 전망은 없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스페인 쪽에선 아틀레티코가 호이비에르에 대한 이적료로 2500만유로(약 364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약 60억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셈이다. 덴마크 매체가 예상한 현재 아틀레티코의 최대 지불 가능 이적료는 2억 4000만크로네(약 303억원)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오히려 올리버 스킵이 더 많은 선택을 받았고 교체로도 유망주인 파페 마타르 사르가 선택받았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13일 잉글랜드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라운드에서 벤치만 지키고 출전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프리시즌 동안 주목을 덜 받았던 그는 결국 개막전에서 출전하지 못했고 더욱 이적 결심을 굳혔다.
호이비에르의 이적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시작됐다. 새 감독이 오면서 과거 친정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이 6월에도 있었다. 그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6번 내지 8번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로 수비를 보호하고 공수 전환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2020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토트넘 통산 145경기를 소화하며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사우샘프턴 시절까지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218경기 12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호이비에르를 긴 시간 지켜봐 왔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개막전에서 근육 부상을 당한 코케의 부재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원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역할을 하는 코케의 부재는 아틀레티코에게는 큰 전력 누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P,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