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UEFA 슈퍼컵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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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가 등장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7일 그리스 아티카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끼리 맞붙는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슈퍼컵까지 거머쥐며 유럽 최강 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콜 팔머(21)가 승리로 이끌었다. 맨시티 유스(유소년) 출신인 그는 2020~2021시즌 맨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에 나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가능성을 인정받고 기회를 점점 받고 있었다. 지난 7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햄스트링 파열로 장기 이탈하면서 슈퍼컵에 깜짝 선발 출전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18분 헤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유효 슈팅 3개, 드리블 돌파 4회를 성공했다. 유럽 최강 팀끼리 붙는 경기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팔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3점을 부여했다.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슈퍼컵 POTM(Player of the Match)도 팔머의 차지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결승전이라 쉽지 않았지만, 팔머가 훌륭히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형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카일 워커는 “팔머는 믿을 수 없다. 잘하고 있고 골도 넣었다. 계속 성장한다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잭 그릴리시도 “팔머는 훌륭했다. 뛰어난 마무리 능력으로 골을 터뜨렸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이고 훌륭한 사람이다. 올 시즌 좋은 출발을 알려 기쁘다”고 칭찬했다.
맨시티는 커뮤니티 실드의 패배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지난 12일 번리와의 EPL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UEFA 슈퍼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가 20일 뉴캐슬과 2023~2024시즌 홈 개막전을 갖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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