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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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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수도권 위기론' 윤상현 “당 지도부, 수도권 정서 못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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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당 지도부, 수도권 나와도 경쟁력 없어"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수도권 위기론’이 언급되는 것을 두고 “(당 지도부가) 수도권 선거에 나와서 크게 경쟁력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새 방통위에 바란다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 방안’ 세미나에 자리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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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는 상대적으로 영남권이나 강원권에 있는 분들이니까 수도권 정서나 흐름을 못 느낄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의원들에게) 수도권 출마를 권할 생각 자체가 없다. 그분들이 수도권에 나온다고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영남권과 수도권의 정서 자체가 다르다. 오히려 수도권에서는 중도나 2030이나 확장성 있는 분들을 발굴해 그분들에게 선거 지휘를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이 그렇게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에 있는 분들이 수도권에 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하지 못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공천의 영향에 있을 것이란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반사적 이득만 기대하고 있다”며 “이재명 없는 민주당을 대비해야 한다”고 그 필요성을 짚었다.

윤 의원은 ‘진정성 있는 발언마저 자제하라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의에 “그 얘기는 아닐 것”이라며 “당은 여러 국회 헌법기관 의원이니까 당의 발전을 위해서 진정성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수용을 하는 것이 건전한 정당”이라고 했다.

아울러 의원들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발언하는 것을 두고선 “제3 정당이 오히려 거의 똑같은 비율로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다”며 “양당의, 또 우리 당의 위기다. 이재명 없는 민주당에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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