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야간에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감상 행사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6·25전쟁 당시 1천23일간 피란수도였던 부산이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야간에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1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부산시는 18∼19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유라리 광장 등지에서 '2023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야경, 야화, 야식 등 8야(夜)를 주제로 25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등 문화재 일원을 거닐며 야간 경관을 즐기는 '1023일을 걷는 시간', 부산근현대역사관·부산기상관측소·임시수도기념관·임시수도정부청사 등을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는 '피란의 밤', '피란수도 부산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피란민의 삶을 체험하는 '빽 투더 1023 : 그때 그 사람, 그때 그 장소, 그때 그 시절'과 기획전 '피란수도 부산, 기억과 미래를 담다' 등을 마련한다.

올해는 특히 야행 대표 캐릭터 금순이, 금동이와 시대극 재연 배우 40여 명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 일정 등은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busan-heritage-nigh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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