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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발달 장애인 골퍼들의 '희망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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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발달장애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는데요.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우승자 이승민 선수와 이보미, 김하늘 등 프로골퍼들도 함께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달장애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힘찬 샷대결을 다짐합니다.

어댑티브 오픈은 아마추어 골퍼와 프로 선수가 한 조로 플레이하는 이벤트 대회로 발달장애 골프 선수 발굴을 위해 지난해 시작돼 올해 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이자, 프로 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승민과 이보미 김하늘 등 골프 스타들도 라운드를 함께 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이승민/2022 US 어댑티브 오픈 챔피언 : 우리 모두 힘든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노력해 나가서 꼭 꿈을 이루자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이보미/한국·일본 투어 통산 25승 : (아마추어 골퍼들이) 너무 잘 쳐서 놀랐고요. 생각보다 스윙도 너무 좋고 코스도 제대로 알고 있어서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골프 스타들은 살뜰하게 유망주를 챙기며,

[김하늘 프로 : 조금 우측 보자, 조금만 오른쪽.]

농담도 주고받았고,

[우리 선수들은 카메라 오니까 더 잘 치네~]

발달장애인 골퍼들은 선수들을 보며 꿈과 희망을 키웠습니다.

[김선영/아마추어 골퍼 : 이번에 우승해서 US 대회에 가서 꼭 국가대표 선수로 멋진 성적을 보이고 오겠습니다. 파이팅 하겠습니다.]

[이승민/KPGA 투어 프로 : 포기하지 말고 다들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자, 파이팅!]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정택)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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