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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유가] 中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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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 가격은 전장보다 68센트(0.82%) 하락한 배럴당 8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는 지난 3거래일 중에서 이틀간 하락했다.

최근 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수입은 5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물가 하락 소식까지 겹치며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특히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마이너스대로 돌아서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이 팽팽한 수급 균형을 저울질하며, 중국의 수요 둔화 신호에 타격을 입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은 매우 타이트하다"라고 말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석유 시장에 순풍이 상당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문제들도 많다"라며 "특히 중국의 막대한 수입 수요가 미래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재고 비축으로인해 얼마나 되는 수준인지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 악화를 고려할 때, 러시아가 감산 약속을 이행할지도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9월에 원유 수출을 하루 30만배럴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하루 100만배럴가량의 자발적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독일에 위치한 유전 지대 원유 펌프잭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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