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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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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진종오도 안 되나' IOC 선수위원 선거 韓 후보는 골프 女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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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박인비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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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후보로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 회의를 열고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는 16~17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이런 절차들을 마치면 대한체육회는 이달 중 IOC에 박인비를 최종 후보로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박인비는 평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스포츠 분야의 유엔으로 불린다. IOC 위원 중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다.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선수와 IOC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스포츠 외교의 주축이 될 수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새 선수위원 4명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초 한국은 1명의 자리를 놓고 지난 10일 박인비를 비롯해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 등 5명이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면접을 치렀다. 올림픽 성적과 경력을 비롯해 외국어 능력까지 평가 대상이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둔 현역 최고의 골프 선수다. 역대 누적 상금 4위(1826만 달러)를 비롯해 4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여자 골프가 116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역대 한국 IOC 선수 위원은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 처음으로 선출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에 선출된 바 있다. 유 위원의 임기는 2024년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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