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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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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국면 첫 '공식 입당식'… 민주 인사 영입, '중도확장'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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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전 동해부시장, 박주현 전 동해시의원 등 609명 입당

아시아투데이

김기현 대표가 14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강원지역 주요인사 입당식에서 이날 입당한 박주현 전 동해시 의원(왼쪽), 김종문 전 동해시 부시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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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국민의힘은 차기 총선 국면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강원 원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강원 지역 주요 인사 입당식을 열었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본격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식 입당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입당식엔 김종문 전 동해부시장, 박주현 전 동해시의원을 비롯해한 강원도민 609명이 입당했다. 김 전 부시장은 "지방행정에서 40년간 근무하며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기반을 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던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정책과 이념에 맞는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입당 인사 중 '대표 격'인 두 사람은 모두 이철규 사무총장 지역구인 동해에 기반을 둔 정치인이다. 주요 당직자의 지역구에서 민주당원으로 활동했던 핵심 인력이 입당하는 것은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강원 지역의 좋은 인물들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잘 뭉쳐서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며 "대한민국을 꼭 성공과 번영의 반영에 올려놓을 구심점이 돼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여러분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내년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자"며 "그 발판을 기반으로 윤석열정부가 국민을 잘살게 하는 훌륭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시 지역구의 이 사무총장은 두 사람에 대해 "중도 영역과 민주당에서 의정 활동을 하며 시민 애환을 함께 해 온 분들"이라며 "지역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떤 철학과 정책·이념을 가진 정당과 함께해야 하는지 인식하고 힘을 보태 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입당 예정이었던 허인구 G1(강원민방) 전 사장은 이번 행사에 불참했다. 허 전 사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따로 입당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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