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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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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감동했다" 일본 정복→국제대회 활약→MLB 특급 FA 예고한 日 국대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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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 이어 또다른 일본인 선발투수가 FA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빅리거가 아니라, 일본을 정복한 '예비 빅리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시장을 예상하는 두 건의 기사에서 야마모토의 이름을 언급했다. 하나는 '큰 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를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고, 또 하나는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의 예비 FA 랭킹이다.

야마모토는 12일까지 11승 4패 평균자책점 1.57, 118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과 다승은 1위, 탈삼진은 3위다. 프리미어12와 올림픽,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일본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켄 로젠탈 기자는 맥스 슈어저(텍사스 이적)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이적)를 정리한 코헨 구단주가 다시 FA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 슈어저와 벌랜더처럼 나이 많은 선수들에게 투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봉 지출에서 역대 최고 신기록을 쓴 메츠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면서 새로 설정한 목표가 2025년 이후 우승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1~2년 활약할 선수가 아니라 3년 이상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여기에 부합하는 FA가 이제 25살이 되는 야마모토다.

로젠탈 기자는 "메츠의 새로운 목표에 가장 적합한 FA 투수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한 적 없는 야마모토일 것이다. 빌리 에플러 단장은 WBC에서 그를 지켜봤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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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든은 야마모토를 "위험부담이 적은 3선발급 투수"로 봤다. FA 랭킹에서는 9위에 올렸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6위다.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인 오타니가 단연 1위고,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다음이 야마모토다.

보든은 "WBC에서 야마모토의 투구를 봤다. 그리고 감동했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두 자릿수 승리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는 탄탄한 3선발로 보였다. 탁월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존에서 공 하나를 뺐다 넣었다 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야마모토는 노련하면서 감각적이고, 침착한 선수다. 직구 구속은 90마일 중반에서 후반에 형성됐다. 강력한 스플리터와 평균 이상의 커브를 포함해 5개 구종을 섞어 던진다.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한다. 이미 지난 2년간 일본에서 트리플크라운(평균자책점, 탈삼진, 다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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