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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스만 뎀벨레가 프랑스 리그앙 무대로 돌아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영입됐다. 그는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23번을 착용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은 "뎀벨레를 환영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과정 동안 보여준 열정과 투지는 환상적이었다. 선수단에 요구되는 태도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PSG를 위한 새롭고 위대한 시대에 맞춰 뎀벨레를 데려와 자랑스럽다"라고 기뻐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 입성한 뎀벨레는 "PSG에 입단해 기쁘다. 새 클럽에서 빨리 뛰고 싶다. 팬들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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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은 시간문제였다. 지난주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뎀벨레가 PSG로 향한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으며 오는 토요일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공식 계약이 체결된다"라며 PSG가 뎀벨레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월요일(7월 31일) 5,000만 유로(약 729억 원) 비공개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됐다. 거래는 곧 완료된다"라며 '던 딜'을 의미하는 'Here we go'를 남겼다. 로마노가 예고했던 대로 오늘 뎀벨레 영입이 공식 발표되면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 또한 "뎀벨레가 PSG행에 대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그는 목요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고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에 나선다.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에서 정확히 2,500만 유로(약 365억 원)를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뎀벨레는 스타드 렌에서 도르트문트로 떠난 지 6년 만에 프랑스 리그앙에 돌아올 것이다. 뎀벨레는 밀란 슈크리니아르(FA),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뤼카 에르난데스(뮌헨), 이강인(마요르카), 마르코 아센시오, 셰르 은두르, 아르나우 테나스(이상 FA)에 이어 올여름 PSG 8번째 계약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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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뎀벨레를 영입했다. 독일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뎀벨레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968억 원).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만큼 빅딜이 성사됐다.
캄프 누에 입성한 뎀벨레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부응하지 못했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설상가상 재계약에 시큰둥한 태도까지 보이며 바르셀로나와 뎀벨레 사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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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뎀벨레가 조금씩 부활했다. 2021-22시즌 후반기 맹활약으로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도 출전마다 임팩트 있는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뎀벨레는 '스페인 라리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14-12)'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적시장. 뎀벨레가 프랑스 명문 PSG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리오넬 메시와 계약 연장을 거부한 음바페를 대신해 깜짝 영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빠르게 퍼졌다. 스페인 복수 매체에 따르면 뎀벨레는 7월 31일까지 유효한 5,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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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한계가 예상됐지만 결국 거래가 성사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은 뎀벨레가 PSG로 향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 소속이자 스페인 소식통 폴 발루스는 '뎀벨레: 바르셀로나가 스타가 PSG로 향하게 된 지저분한 움직임 전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갑작스럽게 진행된 뎀벨레 이적 사가를 집중 조명했다.
발루스는 "뎀벨레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날 아침 그라운드 밖에서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르셀로나가 PSG로부터 뎀벨레 바이아웃 조항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충족해 개인 조건을 논의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뎀벨레가 이 가격에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은 바르셀로나 수뇌부에게 불쾌한 놀라움이었다"라고 전했다. 뎀벨레가 7월 31일까지 유효한 5,000만 유로 바이아웃으로 PSG에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전해진 그날이다.
이어 "뎀벨레에 있어 5,000만 유로는 낮은 금액으로 보일 수 있다. 그는 1억 3,500만 유로(약 1,930억 원)로 도르트문트에서 영입됐으며 많은 기대만큼 밝게 빛나진 않았지만, 지난 시즌 마침내 최고 기량을 보여주는 징후를 보여줬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그를 핵심으로 여겼다. 바이아웃 조항이 만들어진 배경은 작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2년 1월 재계약은 교착에 빠졌으며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거취)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 한 1군에서 뛰지 않을 거라 밝혔다. 결국 뎀벨레는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바이아웃은 1억 유로(약 1,458억 원)이지만 2023년 7월 31일 이전이라면 5,000만 유로에 떠날 수 있는 또 다른 조항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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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르셀로나 고위 소식통은 이것이 엄밀히 말해 '방출 조항'이 아닌 '이적 의무 조항'이라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 절반인 2,500만 유로를 받게 되며 나머지는 선수에게 돌아간다. 클럽 구성원 모두는 이걸 깨닫지 못했고 그 결과 주말 동안 혼란이 있었다. '이적 의무 조항'은 지난여름 뎀벨레 잔류하면서 임금을 상쇄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불과 몇 주 전까지 구단 코칭스태프는 뎀벨레가 계약 연장에 서명할 걸로 예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훨씬 낮은 가격에 잃게 된 것을 인정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충격적인 이야기는 계속됐다. 발루스는 "뎀벨레와 사비 감독은 친밀했고 재계약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하지만 PSG가 음바페가 팔릴 경우를 대비해 뎀벨레에 전력을 다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PSG 소식통에 따르면 뎀벨레가 PSG로 마음을 바꾼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음바페를 얻기 위해 자신과 파블로 가비를 보내는 옵션을 검토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사비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으며 남은 건 뎀벨레가 떠난 다음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릴지 뿐이다"라고 전말을 공개했다. 자신이 음바페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희생양으로 전락하자 PSG행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뎀벨레는 PSG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으며 이강인과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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