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열리는 FC 로리앙과의 2023-24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20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나바스, 하키미, 우가르테, 마르키뉴스, 루이즈, 하무스, 아센시오, 페레이라, 비티냐,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은두르, 솔레르, 퀴르자와, 자이르-에머리, 가비, 슈크리니아르, 에키티케, 테나스,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의 PSG 선발 데뷔 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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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름이 올라간 건 반가운 일이다. 실제로 그는 「겟풋볼뉴스」가 선정한 로리앙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PSG의 과거 삼각 편대가 모두 제외됐다. 미국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면 아직 팀에 남은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없다. 여기에 중원의 핵심이었던 베라티 역시 제외됐다.
음바페는 올 여름 PSG와 강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그는 연장 계약을 거부한 채 2023-24시즌 종료 후 FA로 다른 팀에 이적할 각오다. PSG는 올 여름 떠나지 않을 경우 아예 전력 외 인원으로 분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PSG는 최근 음바페를 2군으로 내리기도 했다. 동행하지 않거나 올 여름 내 다른 팀에 가지 않겠다면 아예 전력에서 배제, 1년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려는 뜻이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하이 파이브, 어쩌면 마지막으로 보는 장면일 수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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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경우 현재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다. 지난 전북 현대와의 프리 시즌 매치에서 출전하는 등 2023-24시즌 동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재로선 이적 가능성이 높다.
「더 하드 태클」은 네이마르가 이미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2년 계약에 동의했고 연봉 삭감까지 하면서 자신의 친정 팀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다.
베라티는 현재 알 힐랄과 연결이 되어 있다. 최근 해외 언론에선 PSG가 네이마르와 베라티를 팀에서 밀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이강인에게는 아쉬우면서도 또 기회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를 원했을 그가 음바페, 네이마르가 없는 PSG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를 가져갈 수 있을지는 애매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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