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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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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선수' 이수진, KLPGA 두산위브 챔피언십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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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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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추천선수 이수진이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이수진은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민선과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를 끝냈습니다.

오후 경기에 나선 선수들 성적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되지만, 오는 13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두산건설 추천을 받아 출전한 이수진은 지난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 선수가 됐습니다.

그러나 13년 동안 정규투어에서 온전히 뛴 시즌은 2019년과 작년 등 2시즌뿐이었고, 대부분 경력을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채웠습니다.

정규투어 대회 출전이 고작 71회인 반면 드림투어에서는 123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모처럼 정규투어에 오른 지난해 상금 랭킹 97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고, 시드전에서 59위에 그친 바람에 올해도 정규투어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3차례 출전했지만 두 번은 컷 통과에 실패했고, 한번은 공동 39위에 머물러 받은 상금이 634만 원입니다.

드림투어에서도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순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추천 선수는 상금을 받아도 상금랭킹에 반영되지 않는 만큼 이수진이 이 기회를 살려 KLPGA투어에서 뛰려면 우승을 해야 합니다.

추천 선수는 대회 때마다 2∼9명까지 출전하는데 추천 선수가 우승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은 사례는 지난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 유해란 이후 없습니다.

이수진은 "잘하고 싶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으로 출전했다"면서 "후원 회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데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수진은 "내일도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 티샷만 죽지 않도록 신경 쓰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올해 데뷔해 E1 채리티 오픈 공동 7위로 반짝했을 뿐 아직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한 김민선은 전날 5언더파 67타에 이어 이날 3타를 더 줄여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황유민, 방신실, 그리고 김민별 등 '루키 빅3'에 가려 있는 김민선은 "나도 신인상 경쟁에 합류하고 싶다. 골프 팬들에게 내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회 총상금은 12억 원,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 원입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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