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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순삭] 비만 관리하고 싶다면 '수면'부터 다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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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공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신경써야 하는 요소는 단연 식단 조절이다. 식단 조절은 다이어터의 숙명과 같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나머지 요소도 뒷받침돼야 체중 감량에 가속도가 붙는다고 조언한다.

식단 이외의 다이어터들이 꼭 챙겨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대부분 운동을 떠올리겠지만 부산365mc 박윤찬 원장은 수면과 충분한 휴식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박윤찬 병원장에 따르면 휴식은 체중 조절과 관련이 깊다. 우리가 자는 동안 세포가 재생되고, 신체는 에너지를 쓸 준비에 나선다. 푹 자는 것만으로도 식욕 조절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고, 스트레스가 완화돼 체중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대로 잠을 잘 못 자게 되면 살찌기 쉬워진다. 박 병원장은 이와 관련 “수면 부족에 허덕이면 몸뿐 아니라 뇌도 지친다”며 “뇌는 수면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신경 기능을 억제·관리하는 아데노신을 증가시키는데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판단 기능이 흐려지고 자꾸 음식이 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평소보다 폭식하기 쉬워지게 된다.

수면 부족은 허벅지, 팔뚝, 얼굴보다 특히 ‘복부비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될 뿐 아니라 혈압이 상승하며, 혈중 지질·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 수치를 기록하는 등 만성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처럼 푹 자고 잘 쉬어야 더욱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갖은 노력에도 푹 잠들기 어렵다면 먼저 생활 습관부터 교정해야 한다.

박윤찬 병원장은 “푹 잠들기를 원한다면 우선 잠들기 전 전자기기를 멀리해야 한다”며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가 나오는데, 이는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하는 주범이므로 잠들기 전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늦은 시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몸은 잠든 상태에서도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하게되고 이는 수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365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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