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한 소년이 지난 6월말 양곤에 내린 폭우로 마을이 잠기자 수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6.28ⓒ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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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얀마에서 몬순 강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5명이 사망하고 약 4만 명이 대피했다고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는 매년 이맘때쯤 폭우가 내리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발생해 강우량이 급증했다. 게다가 지난 5월 사이클론 모카가 할퀸 자리에서 다시 홍수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
미얀마 사회복지부는 5명이 사망했고 약 4만명이 대피한다고 전했다.
홍수는 7월 말에 시작되었고 라카인, 카친, 카렌, 몬 및 친을 포함하여 미얀마 9개 주 및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이클론 모카로 황폐해졌던 라카인 주는 이번 장맛비로 마을과 농경지가 탁한 황갈색 물에 잠겼다.
카렌 주에서는 산사태로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마을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속도로가 끊겼으며 군사정부는 임시 다리를 건설하는 데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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