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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IOC 선수위원 면접…진종오·김연경·박인비 등 6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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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구 김연경, 골프 박인비, 태권도 이대훈, 사격 진종오, 양궁 오진혁, 배드민턴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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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되기 위한 면접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면접은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될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 한국 대표로 나설 후보 한 명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배구스타 김연경을 비롯해 골프 박인비, 사격 진종오, 태권도 이대훈, 양궁 오진혁, 배드민턴 김소영 등 6명이 후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은 IOC와 선수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하며 스포츠 외교에 기여하는 자리로,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가집니다.

김연경은 후보자 평가위원회 면접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많이 긴장된다. 많은 대회를 치렀는데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많이 준비하고 공부한 만큼 잘하겠다"면서 "예전부터 막연하게 스포츠 행정이나 외교를 꿈꿨는데, 선수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포츠를 위해 어떤 발전적인 것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IOC 선수위원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IOC 선수위원 도전에 나선 진종오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사람을 뽑는 면접이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올림픽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느껴진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제 인생 절반인 20년을 국가대표로 생활해왔고, 이젠 선수들을 지원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후보 선발 때 유승민 현 IOC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장)과 최종 경합 끝에 밀렸던 진종오는 "그때의 경험을 통해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하루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고 개인 레슨을 받았다"며 약점이었던 영어 실력을 크게 보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 등으로 면접을 준비했다는 이대훈은 "영어나 IOC에 관련된 것도 많이 공부했다"면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6명은 오늘 1명씩 차례로 평가위원 앞에서 비전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평가를 마치면 대한체육회는 14일 원로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고, 선수위원회가 16∼17일 최종 후보자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렇게 선정된 최종 후보자 1명을 8월 마지막 주 IOC에 통보하고 최종 후보자는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선수 투표를 통해 당선 여부가 가려집니다.

역대 한국 출신의 IOC 선수위원은 문대성(태권도)과 현 유승민 위원 2명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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