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가 취소되기 전 선수들이 코스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1라운드가 태풍 ‘카눈’의 여파로 취소됐다.
KLPGA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대회 1라운드 경기를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오전 9시 30분 첫 조가 티샷을 시작했으나 약 2시간 뒤인 오전 11시 28분께 강풍으로 중단했다. 이후 경기 재개를 기다렸으나 강풍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오후 1시 1분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은 “1번홀에선 공을 티에 올려놓으면 바람에 떨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게 어려웠다”고 상황을 밝혔다.
제주도는 전날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에는 비가 멈추고 초속 7~9m/s로 잦아들었으나 순간 풍속은 최대 14m/s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날 진행된 1라운드는 중단되기 전까지 28명이 티오프했고, 제주 출신의 고지원이 6개 홀 동안 1언더파를 쳐 김시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단으로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해 진행한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가 경기 중 악천후로 취소된 것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