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직전 공연팀 리허설 예정…'한반도 관통' 태풍이 변수
잼버리 K-팝 공연·폐영식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임지우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K팝 슈퍼 라이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일 방송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 직전까지 팀별로 미리 동선과 무대 뒤 안무를 점검하는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스카우트 잼버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만큼 관계 기관들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연을 위한 야외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연장소를 확정해 발표한 지난 8일부터 설치가 시작돼 완성을 앞두고 있다. 당일 교통 체증이 우려되는 만큼 주변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공연팀은 NCT드림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이며 공연은 방송주관사인 KBS 2TV에 생중계된다.
K팝 아이돌그룹이 대거 무대에 오르면서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한다는 글이 게재되는 등 과열될 조짐도 보인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서울에도 태풍주의보가 발령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점은 이번 행사의 최대 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동쪽을 지나 행사가 예정된 11일 오후에는 규모가 작아지고 북쪽으로 멀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면 행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행사 당일까지도 많은 비를 뿌리는 경우 많은 가수가 현장 리허설을 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오르거나 무대 시설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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