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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산드라 블록의 오랜 연인 브라이언 렌달이 루게릭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선한 영향력이 퍼지고 있다.
9일(현지시각) 루게릭 협회 측은 “브라이언을 기리기 위해 놀라운 지원이 쏟아지고 있어 감사하다. 기부금은 지역 치료, 글로벌 루게릭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루게릭 병이 살기 좋은 질병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브라이언이 세상을 떠난 지 24시간 만에 기부금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작년보다 500% 증가했다"며 더 많은 관심과 기부를 부탁했다.
2015년 1월, 산드라 블록은 아들의 생일파티에서 사진작가였던 브라이언을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따로 재혼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8년간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루게릭 병으로 투병한 지 3년 만인 지난 5일 57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에 산드라 블록 측은 브라이언의 명복을 빌며 “조화 대신 루게릭 협회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 기부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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