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에 실패하는 현대캐피탈 이시우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대캐피탈이 주축 선수들의 부재 속에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 초청 팀인 파나소닉 팬더스에 셧아웃 패배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점수 0-3(23-25 21-25 20-25)으로 완패했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수 전광인, 허수봉과 리베로 박경민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배구대표팀에 차출됐고, 미들 블로커 최민호도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단 9명의 선수로 나선 현대캐피탈은 2022-2023 일본 V리그 3위를 차지한 강팀 파나소닉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1세트에선 범실을 15개나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이시우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잃은 뒤 랠리 끝에 상대 팀 시미즈 구니히로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아쉬웠다. 15-18에서 이승준의 오버네트 범실로 한 점을 내줬고, 이후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추격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2로 밀렸다.
파나소닉은 3세트에서 주축 선수들을 뺐으나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반격하지 못했다.
7-7에서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10-10 동점을 허용한 뒤 문성민이 연속 공격 범실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다시 추격에 나섰고, 18-18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명관의 네트 터치와 문성민의 공격 범실이 잇따르면서 다시 주저앉았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팀 범실은 무려 32개였다. 파나소닉(21개)보다 11개가 많았다.
함형진과 이시우는 각각 10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이 30%에 그쳤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