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1위·손익분기점 목전…‘더문’ 사실상 흥행 참패[MK박스오피스]

‘밀수’ 포스터. 사진INEW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여름대전 첫 주자이자 한국 영화 구원투수로 활약 중인 가운데 이번주 중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주말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무려 93만 7633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353만 5579명이다.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키며 전 세대를 사로 잡았다.

영화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고민시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전날 16만 4057명의 관객과 만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70만 142명이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의 기세도 꺾이지 않았다. 전날 10만 6272명이 찾아 3위를 기록, 누적 관객수는 631만3805명이다.

‘더 문’은 박스오피스 4위로 밀려났다. 일일 관개수는 6만 3387명, 누적 관객수는 36만 944명이다.

손익분기점이 각각 600, 640만인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첫 주말 암울한 성적표를 품에 안으며 어려운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더 문’은 사실상 흥행 참패의 길로 들어섰다.

오는 9일에는 여름대전 마지막 주자이자 높은 완성도로 주목 받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공개된다. 다음 주엔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도 출격한다. ‘비공식작전’(예매량 2만 3912명)과 ‘더 문’(1만 9286명) 7일 오전 8시4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순위에서도 각 4위, 5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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