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통산 6승 대니엘 강, 하이원오픈 출전
전 세계 1위 티띠꾼은 8월말 한화클래식 참가
국내 그린에서 KLPGA 강자들과 우승 경쟁 예고
대니엘 강.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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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주 연속 국내 그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들의 샷 대결이 펼쳐진다.
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LPGA 투어의 강자 대니엘 강(미국)과 전 세계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이어지는 한화클래식에 연속 출전해 KLPGA 선수들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가 아닌 순수 K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가 아닌 LPGA 투어 선수가 참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대니얼 강이 출전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2008년 처음 열려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2011년부터 3년 간 KPGA 코리안투어를 개최했고,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은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와 LA오픈 공동 7위, 미즈호 오픈 공동 10위 등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1월 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힐든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기록했다.
우승을 경험한지는 오래됐으나 대니엘 강의 현재 세계랭킹은 29위로 KLPGA 선수들에겐 위협적인 존재다. KLPGA 투어 선수 중 대니엘 강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27위 박민지가 유일하다.
전 세계랭킹 1위의 강자 티띠꾼은 KLPGA 투어 최다 상금 규모인 한화클래식에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은 10위지만, 올해만 8차례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KLPGA 선수들이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더욱이 태국 출신으로 L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티띠꾼에게 한국은 낯설지 않다. 아마추어 시절 태국 국가대표를 지낸 티띠꾼은 KLPGA 투어에 여러 차례 참가했다. 프로가 된 이후에도 2019년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동 12위, 한국여자오픈 공동 19위 그리고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6위에 올랐다.
한화클래식에는 티띠꾼과 함께 LPGA 투어에서 뛰는 김아림과 지은희 등 한화큐셀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KLPGA 투어 선수들과의 우승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LPGA 투어 강자의 연속 출전으로 국내 골프팬들에게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더 생겼다.
KLPGA 투어는 6일 막을 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했다. 박지영과 박민지의 상금왕 대결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PGA 투어 강자들이 우승트로피를 가져간다면 상금왕 경쟁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1억4400만원, 한화클래식은 3억원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다.
아탸야 티띠꾼.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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