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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훈
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안병훈 선수가 사흘 내내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전날 공동 3위에서 4위(15언더파)로 1계단 떨어졌고, 선두와 격차도 2타에서 3타로 늘었지만, 여전히 우승이 가능한 선두권입니다.
2016년 PGA 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아직 우승은 없고,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습니다.
안병훈은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약점이던 그린 플레이가 향상되면서 경기력이 부쩍 올라와 첫 우승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평균 퍼트 개수 4위(27.33개),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 3위(1.63개)라는 짠물 퍼트를 선보이며 사흘 내내 선두권을 달렸습니다.
이날도 안병훈은 27개의 퍼트로 18홀을 마무리하는 등 준수한 퍼팅 실력을 뽐냈습니다.
버디 6개를 잡아낸 안병훈은 11번 홀(파4)에서 3온 2퍼트로 보기 1개를 곁들인 게 옥에 티였습니다.
루카스 글로버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이 나란히 18언더파 192타로 공동 1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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