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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토트넘 왼발 CB 영입…이적료 720억+토요일 메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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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을 품에 안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확정 신호인 "HERE WE GO"와 함께 "판 더 펜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에드온을 포함한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의 이적료로 구두 합의를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판 더 펜은 향후 24시간 이내에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동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체결됐다. 볼프스부르크는 문서 작업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추가로 5일, "판 더 펜은 토트넘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토요일에 런던으로 날아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부터 4백을 사용한다.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면서 불어온 바람이다. 아무래도 불안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특히 센터백 포지션의 경우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고 정상적인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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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왼발 센터백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판 더 펜을 발견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판 더 펜은 폴렌담(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한 뒤, 지난 2021년에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이 존재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2-23시즌에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분데스리가 전체 34경기 중 33경기를 소화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판 더 펜의 활약으로 리그 8위에 올랐으며 최소 실점 6위(48실점)를 기록했다.

기대되는 자원이다. 판 더 펜은 193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속 35km'를 기록했다. 이에 스피드와 피지컬 능력을 토대로 지상 경합, 후방 커버 등에서 장점이 있고 위치선정이나 라인 조율 등 수비 지능 자체도 좋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후방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개인 합의는 7월에 이뤘고, 남은 건 구단 합의였다. 그리고 4일, 총액 5,000만 유로에 이적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2023-24시즌에 판 더 펜, 로메로 센터백 조합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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