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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미코-군산CC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2백만 원)’에서 박아름2(20)가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아름2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65-63), 2위와 3타 차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아름2는 “간절한 마음이 우승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힌 뒤, “개인 최소타가 65타였는데 오늘 63타를 기록하면서 우승까지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작년에 스윙을 바꾼 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나만의 원칙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또, 지난 대회까지는 스윙 템포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스윙 템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13번 홀에서 1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는데 그때 흐름을 완전히 타면서 네 홀 연속 버디를 했고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2018년 ‘제25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박아름2는 2019년과 2020년 국가 상비군을 지냈으며, 2021년 9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25위에서 6위로 19계단 상승한 박아름2는 “남은 시즌 지금의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이진(28)이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5-66)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정세빈(22)과 박혜준(20)이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채영2(20)는 오늘만 3타를 잃으며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상금순위 선두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선영2(23,온오프골프)가 지난주에 이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고, 장은수(25)가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는 11번의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드림투어에서 첫 번째 다승자가 누가 될지도 지켜볼 만하다.
엠씨스퀘어와 군산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15일(화)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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