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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비싼 CB" 맨시티, 디아스-그바르디올 라인 구축...서류 계약 완료→메디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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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 라이프치히가 그바르디올 계약 서류에 서명했다. 계약이 최종적으로 체결됐다. 맨시티는 추가 비용 없이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 4일 늦은 밤 맨체스터로 떠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은 가장 촉망받는 센터백 중 한 명이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바르디올은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데뷔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자그레브는 곧바로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데뷔 두 번째 시즌 그바르디올은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모든 대회 41경기를 소화했다.

일찌감치 잠재력을 알아 본 라이프치히가 러브콜을 보냈다. 2021년 여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그바르디올은 곧바로 분데스리가 탑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2002년생으로 만 21세에 불과하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 단단한 피지컬, 압도적인 패스 능력, 스피드 등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가치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빛났다. 그바르디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팀의 4강에 일조했다. 자연스럽게 가치가 폭등했다. 라이프치히 이적 당시 2,500만 유로(약 355억 원)의 몸값을 자랑했던 그바르디올은 지난 12월 업데이트에서 7,5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기록하며 200% 몸값이 급등했다. 센터백 가운데 후벵 디아스-8,000만 유로(약 1,135억 원)의 뒤를 이어 2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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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여준 그바르디올은 빅클럽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중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그바르디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맨시티는 센터백 뎁스가 두꺼운 편이다. 후벵 디아스를 중심으로 존 스톤스,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에므리크 라포르테 등이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라포르테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아케와 스톤스는 풀백으로도 활용된다.

맨시티가 라이프치히가 원하는 금액을 지불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센터백이 된다. 현재까지 거래된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8,000만 파운드(=9,300만 유로, 약 1,335억 원)를 기록했다. 9,000만 유로의 고정 이적료만 놓고 보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그바르디올이 매과이어보다 높은 이적료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매과이어가 이적했을 당시와 현재의 환율, 이적료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점 등의 이유로 엇갈린다. 중요한 것은 그바르디올이 1, 2위를 다툴 만큼 높은 가치를 갖고 맨시티에 입성한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맨시티가 거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가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얼마나 그를 영입하고 싶어했는지를 보여준다. 시티는 그바르디올이 향후 10년 동안 수비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믿으며, 그를 장기적인 영입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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