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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EW] '33도' 땡볕에 보러온 PSGvs전북 맞대결…"이강인 선수 보니 더위가 싹 날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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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부산)] 이강인은 에어컨과 같은 존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PSG는 '프랑스 최강자'다. 리그앙(11회), 쿠프 드 프랑스(14회), 쿠프 드 라 리그(9회), 트로페 데 샹피옹(11회) 최다 우승에 빛난다. 이번 프리시즌에 아시아를 방문했다. 총 29명이었고 케일러 나바스, 아치라프 하키미, 프레스넬 킴펨베,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퀴뇨스, 마르코 베라티, 파비안 루이스,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 후안 베르나트, 다닐루 페레이라, 비티냐, 헤나투 산체스,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카를로스 솔레르, 알렉상드르 르텔리에, 라이빈 쿠르자와, 워렌 자이르-에머리, 이스마엘 가르비, 세리프 나가, 밀란 슈크리니아르, 에단 음바페, 일리스 후우스니, 노아 레미나, 위고 에키티케, 루이스 무케, 잔루이지 돈나룸마, 그리고 이강인이 동행했다.

이강인은 지난 7월에 PSG에 입단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게 되면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앞서 일본에서는 부상 여파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PSG의 이강인이 오게 되면서 많은 팬이 운집했다. 2일 김해국제공항 입국장부터 인산인해였다. 단연 '인기 1등'은 이강인이었다.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방문을 환영했다.

경기 당일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기온은 33도다. 햇볕도 강하게 내리쫴서 매우 덥다. 그런데도 많은 PSG팬, 전북 팬들이 오후 5시 경기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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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오다현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다현씨는 2일에 미리 넘어와 오픈 트레이닝 일정부터 함께했다. "광주에서 왔어요. 오픈트레이닝을 봤는데, PSG 훈련이 20분 정도 지연되어서 몸풀기, 론도, 슈팅 훈련 정도만 봐서 아쉬웠어요. 이강인 선수는 아직 회복 중이라 슈팅 훈련은 불참이었지만 마지막에 트랙 한 바퀴를 돌며 인사를 해줘서 더위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강인이 가장 핫한 이유를 묻자 "역시 축구 실력인 것 같아요. 물론 그전에도 축구를 잘하는 선수는 많았지만, 이강인 선수의 좁은 공간에서 볼을 지키는 능력과 적재적소 찔러주는 패스능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아요. 저처럼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보는 재미를 알려주는 느낌? 거기에 단단한 멘탈과 승리를 갈망하는 투지 넘치는 모습까지 더해져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라며 정확한 분석을 내놨다.

첫 직관은 지난해였다. 오다현씨는 "지난 6월 A매치 엘살바도르전이 첫 직관이었어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우선 벤치에서 시작한다.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 따르면 출전은 보장됐다. 이에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게 아니기도 하고 아직 프리시즌인 만큼 무리하지는 않고 20분 정도만 뛰면 좋겠어요. 대신 선발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입장할 때 열심히 응원해주고 싶거든요"라고 말했다. 오씨의 기대와 다르게 후반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이강인 선수, PSG팀과 함께 모든 경기 다 씹어먹고 부상 없이 좋은 시즌 보내길 바랍니다. 리그앙에 가서 축구가 뭔지 보여주세요. 항상 응원할게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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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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