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접목해 항암 신약 개발 비용 및 시간 단축"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왼쪽)와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오른쪽)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차백신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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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L-pampo(엘-팜포)'를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에서 엘-팜포를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 강력한 항종양효과가 있고, 병용 투여 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이 있으며, 다국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케미버스를 통해 평균 신약 개발 비용 대비 80%, 시간은 63%의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항암제에 최적화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차백신연구소는 이렇게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을 토대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이슈 파노라마 4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980만 달러에서 2027년 40억350만 달러로 매년 4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면역항암제 분야의 비중이 44.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항암 분야 신약 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진일보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분당차병원 등에 이어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차백신연구소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내 미충족 수요를 극복할 차세대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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