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사고당협 44개 제외…전국 209개 당협 대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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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총선을 대비해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는 3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무감사계획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 당무감사는 정치환경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된다. 전국 당원협의회의 당원관리 실태 및 지역조직 운영상황 등의 점검과 제22대 총선을 대비한 지역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실시된다.
올해 정기 당무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중 사고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원내.원외 당협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한다.
기본일정은 현장감사 실시 전 사전점검자료 취합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현장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11월말까지 당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당협위원장의 지역활동 및 당 기여도를 진단하고 제22대 총선의 당선가능성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검증뿐 아니라 원내 당협위원장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무감사위원들은 "2023년 당무감사는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지표를 만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형 감사를 통해 우리 정치의 상향평준화를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게 할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당무감사와 관련한 세부일정과 상세 평가기준 등은 계속적인 논의와 당내.외 의견수렴 등을 통해 확정해나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는 정기 당무감사 60일 전에 당무감사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연속해서 낙선한 당협위원장 △당 지지율보다 지지율이 낮은 당협위원장 △지역구 비거주자 등이 교체 기준이 됐다. 지역구 관리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는 당무감사는 공천 평가의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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