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종로 출마해 서울 선거 이끌어줬으면"
이재명 거취에는 "추석 민심까지 봐야"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치인 이재명으로서의 계양 출마 업보를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또 경기도는 워낙 선거 지형이 좋기 때문에 몇석 정도는 손해 보겠지만 그래도 기본은 할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서울은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구원투수로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고 하면 이거야말로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 서울 선거를 이끌고 서울 선거에서 이기면 내년 선거에서 이긴다. 내년 총선의 1등 공신으로서 기여하게 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인 위상도 훨씬 달라진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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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10월 사퇴설'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 가능성은 제로(0)"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추석 민심까지는 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안 의원은 "지금은 사퇴 가능성이 제로로 보이지만 정치는 생물이니까 추석 지나고 난 다음에 어쩔지 모른다"며 "앞으로 두 달 가까이 남았는데 그때까지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거나 치고 올라오지 못하면 굉장히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추석 민심에 혁신위의 성과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구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혁신위 성과 지금 죽을 쑤고 있는데 지금처럼 계속 욕을 먹는 혁신위가 되면 역시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이 대표의 사법처리, 결과 이것이 사실 가장 중요하다. 설사 만에 하나 검찰이 의도하는 대로 구속이라도 된다면 판 자체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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