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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해국제공항, 이현석 기자) 이강인과 PSG 선수단을 기다리는 팬들로 이미 공항은 북새통이다.
PSG는 오는 3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하지만 이강인과 네이마르, PSG를 기다리는 팬들은 4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김해국제공항도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김해국제공항이 PSG를 환영한다"라는 문구의 팻말이 게이트에서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 PSG와 이강인이 나올 것으로 예정된 게이트 옆에도 환영 문구가 적혀 있어, 이번 PSG 선수단의 방문이 얼마나 큰 관심을 받는 행사인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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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모습도 다양했다. 이강인과 파리 선수들을 위해 선물과 편지를 준비한 팬들도 많았으며, 이강인이 마킹된 PSG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있었다. 일부 팬들 중에는 네이마르의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인 10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팬들도 자리했다.
팬들은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도 기대감이 가득 찬 표정으로 PSG 선수단을 볼 순간을 질서정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공항 안전 요원의 지시하에 팬들은 안전선 뒤에서 사인을 받기 위한 종이와 유니폼 등을 들고 있었다.
팬들 이외에도 공항에 찾은 사람들 또한 이강인의 입국 소식을 전해 듣자 4시간 대기를 마다하지 않는 듯 대기줄에 서서 이강인의 입국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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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은 이미 일본 투어에서도 그 인기를 증명했는데, 이번 방한 일정에서는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까지 향하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브로맨스가 싹트는 가운데, 이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강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매체는 RMC 스포츠 소속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PSG 스타라고 전했다. 현재 매장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로도 이강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PSG 주장 마르퀴뇨스를 제친 팀 내 1위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강인은 한국에서 열풍이 이미 터졌다. 판매되는 유니폼의 70퍼센트가 이강인의 것이며, 샹젤리제 거리 매장에서의 판매 수치도 기대를 뛰어넘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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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인기는 유니폼 판매량뿐만 아니라, PSG가 공개한 이강인과 일본 팬들의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PSG의 일본 공식 계정인 'PSG JAPAN'은 지난 23일 "이강인 도착"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일본 공항 도착 당시 팬 서비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이강인이 일본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강인은 공항 입구 근처에 나와 있는 팬들을 보자, 곧바로 캐리어를 끌고 다가가 유니폼과 종이 등에 사인을 해줬다.
일본 팬들은 '이강인'이라며 이름을 크게 외치기도 했고, 사인을 받기 위해 이강인이 선 자리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팔을 뻗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당시 영상을 전하며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스타다. 이강인은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가 PSG 비행기에서 내리자 많은 팬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이강인의 인기를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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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부상으로 아시아 투어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전북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 신호들도 있어 팬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전북전 재등장 가능성"이라며 이강인의 복귀 가능성을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목요일 경기에 다시 등장해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 그는 첫 경기인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근육통으로 하프타임 직전에 나와야 했다. 그는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이강인이 전북과의 경기를 뛰며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매체 파리팀도 "이강인은 이번 주 희소식과 함께 도쿄에 도착했다. 그는 엔리케 감독과 코치진이 주최한 훈련의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 참여는 시즌 준비를 앞둔 선수에게 고무적인 신호다. 이강인은 조국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전북전을 염두에 두고 이강인이 복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AFP/연합뉴스, PSG 공식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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