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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물가와 GDP

한은 “물가,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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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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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예상대로 둔화했다”고 평가하면서, 8월부터 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3% 올라, 전달(2.7%)에 이어 두 달째 2%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집중호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개인 서비스 물가의 오름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3.5%에서 7월 3.3%로 하락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애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상한 바 있다.

한은은 향후 물가 경로상에 국제유가의 추이, 기상 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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