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PSG-전북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PSG 2일 방한…기자회견·오픈 트레이닝 진행
일본투어 팀 훈련에서 네이마르와 장난을 치는 이강인(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막내형' 이강인(22)이 축구대표팀 유니폼 대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48일 만에 부산 팬들 앞에서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
이강인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PSG와 K리그1 강호 전북 현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통해 부산 팬들 앞에 선다.
앞서 이강인은 클린스만호의 일원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페루와 A매치 때 부산 팬들과 만났다.
이후 지난달 9일 PSG에 입단하면서 소속팀이 바뀐 이강인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데, 그 첫 무대가 3일 부산에 마련됐다. 이강인은 페루 평가전 이후 48일 만에 부산 팬들과 재회한다.
PSG의 새내기로 변신한 이강인의 얼굴도 반갑지만 축구 팬들은 PSG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네이마르를 필두로 브라질 대표팀의 센터백 마르키뉴스, 이탈리아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 포르투갈 대표팀 '젊은피' 미드필더 비티냐, 모로코 대표팀의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 등 뛰어난 선수들이 부산을 찾는다. 다만 '월드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계약 갈등으로 방한 멤버에서 빠진 게 아쉽다.
훈련하는 이강인 |
국내 팬들에게는 이강인의 출격 여부가 최고 관심거리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막판 허벅지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이후 재활과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이강인은 PSG의 일본 투어에서도 알나스르(사우디),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경기에 모두 빠졌다.
다행스럽게도 이강인은 지난달 30일부터 팀훈련에 복귀해 러닝 등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PSG는 1일 저녁 일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일본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데, 이강인은 인터밀란전보다는 3일 전북과 경기에 출전할 공산이 크다.
일본투어에서 벤치에 앉아 웃음을 짓는 네이마르(왼쪽) |
더불어 그동안 발목이 좋지 않아서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프리시즌 경기 출전 대신 컨디션 조절에 나섰던 네이마르 역시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PSG가 상대할 전북도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전북은 이번 시즌 초반 감독 교체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잠시 고전했지만 4위까지 치고 오르면서 서서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미트윌란(덴마크)으로 최근 이적하면서 공격라인에 공백이 생겼지만 '토종 공격수' 문선민(6골)과 송민규(5골) 등이 골 감각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핵심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2골)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폼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특히 팬들은 K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문선민의 활약을 기대한다.
문선민이 PSG를 상대로 골 맛을 보고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칠지가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문선민의 관제탑 세리머니 |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