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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화산부부 아내 “셋째 출산 때 남편 사라져” 울분 토로[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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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화산부부의 아내가 남편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화산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남편은 퇴근 후 집으로 와 육아를 하며 아내의 눈치를 봤다. 부지런한 남편의 모습에도 아내는 “나서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남편은 기침하는 아기를 보고 아내에게 아기의 상황에 대해 물었다. 아내는 귀찮은 듯 “그랬으니 병원에 갔겠지”라고 가시 돋친 말을 쏟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아내는 아이들에게 긴팔을 입혔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잔소리를 이어갔다.

남편은 “아내에게 컨펌받는 것처럼 눈치 보며 살아간다. 시키는 거라도 잘하자”라고 체념 섞인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육아가 끝난 후 남편은 아내에게 샤워해도 되냐고 물어봤다. 아내는 “일상으로 돌아갔냐”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내는 “늦게 왔다고 미안하다는 소리를 하냐. 오빠가 내 기분을 상관할 사람이 아니잖아. 언제 가족한테 무슨 일이 있어서 일찍 오겠냐. 일찍 온다는 생각이 없지 않냐”라고 쏘아붙였다.

남편이 사과를 하자 아내는 오히려 “나 셋째 낳는데도 일한다고 사라진 사람 당신이다. 아이가 나와도 통화한다는 사람이 당신이다”라고 그동안 쌓인 울분을 토로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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