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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SSUE] '심판! 경고 안 줍니까?'...'UCL 결승급 대진' 맨시티-아틀레티코, 열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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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서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몸만 풀다가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양 팀은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전반전 45분 동안 제일 신경전이 불 튀었던 대결은 잭 그릴리쉬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대결이었다.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된 아스필리쿠에타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뢰를 받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계속해서 그릴리쉬를 괴롭히면서 상대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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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2분 만에 신경전을 벌인 두 선수는 전반 내내 맞대결을 펼쳤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특유의 끈기 있는 수비로 그릴리쉬를 물고 늘어졌다. 그릴리쉬도 정상급 윙어답게 쉽사리 볼을 내주지 않으면서 맨시티 좌측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아스필리쿠에타는 전반 14분 경고를 받으면서 더 이상 그릴리쉬한테 쉽사리 달려들 수 없었다.

벤치의 집중력도 일반적인 친선전 수준이 아니었다. 지난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도 엄청난 열정을 보여준 시메오네 감독은 맨시티의 반칙이 나올 때마다 주심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대기심이 접근해 말려봤지만 시메오네 감독의 열정이 섞인 항의는 계속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강하게 항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계속 전술적인 지시를 내렸다. 경기 도중에 카일 워커와 존 스톤스를 향해 자주 전술적인 지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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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열정적으로 움직이는데 선수들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로드리고 데 파울은 전반 19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주심이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경고를 꺼내지 않자 달려나가 강하게 항의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도 함께 항의했다.

맨시티 선수들도 열정을 보여줬다. 전반 25분 아스필리쿠에타가 그릴리쉬에게 또 반칙을 범하자 엘링 홀란드를 비롯한 맨시티 선수들이 주심에게 곧장 달려갔다. 비가 와 경기가 지연되면서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급 대진답게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위한 집념을 보여줬다.

사진=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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