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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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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징계에 반발한 洪…“나까지 내치고 총선 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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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SNS에 국민의힘 겨냥해 비판

“허약한 지지층, 이준석·유승민 안고 가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이)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되겠냐”고 당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국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이 같은 결정 직후 홍 시장은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본인 SNS에 썼다.

이후 사흘이 지나 홍 시장은 당의 결정에 대해 재차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정치판은 하이에나 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고 했다. 그곳에서 살아 남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며 “사자는 하이에나 떼들에게 물어 뜯겨도 절대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 두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면서 “다만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고 재차 서운함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또 반윤계로 불리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야 한다. 가뜩이나 허약한 지지층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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