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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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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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36·미국)는 UFC의 여러 공무원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UFC 리얼리티쇼인 ‘TUF 15’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벌써 10년 넘게 UFC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
키에사가 싸운 선수만 나열해도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의 역사가 그려질 정도다. UFC에서만 42경기를 치러 최다 경기 기록을 보유한 짐 밀러(미국)를 비롯해 카를로스 콘딧(미국), 디에고 산체스(미국),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 앤서니 페티스(미국), 케빈 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과 끊임없이 경쟁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지금도 UFC 웰터급 랭킹 12위에 올라 있을 만큼 건재함을 자랑한다.
키에사는 2021년 11월 션 브래디(미국)와 경기에서 판정패한 뒤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결혼식을 올렸고 고질적인 등 부상을 치료했다. 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통증을 줄이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키에사는 휴식기를 끝내고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UFC 291 대회에 출격한다. 더스틴 포이리어 대 저스틴 게이치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열리는 가운데 키에사는 강력한 타격 능력을 갖춘 케빈 홀랜드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
당초 키에사는 지난 4월 중국의 리징량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징량이 허리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키에사의 복귀전도 뒤로 미뤄졌다 상대도 리장량에서 홀랜드로 바뀌었다.
키에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홀랜드는 굉장한 선수다. 파이터 중 파이터다”며 “그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하고든, 어떤 상황에서든 싸운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홀랜드는 좋은 기술을 가졌다. 좋은 오른손 펀치가 있으며, 파워가 좋고, 긴 리치를 가졌다”며 “다양한 무기가 있고 서브미션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홀랜드는 격투기를 잘 알고 있고, 최근 좋은 일도 많다”며 “그는 강력한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그와 싸우게 돼 흥분된다”고 강조했다.
키에사는 레슬링이 강한 파이터다. 반면 홀랜드는 그라운드 디펜스에 약점이 뚜렷하다. 상성상 키에사가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홀랜드도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라 쉽게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키에사는 “내 계획은 그냥 웰라운드한 MMA 경기를 하는 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빈이 어떤 영역은 굉장히 잘하지만 더 많은 영역에서 내가 뛰어나다”며 “난 그 보다 더 나은 레슬러이자 주짓떼로이며 그래플러다”고 말했다. 더불어 “파이트IQ도 내가 더 높고 펀치가 뛰어나다”며 “그런만큼 내 계획은 그냥 들어가서 웰라운드하게 싸우는 거다. 게임 플랜을 잘 지킨다면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숨기지 않았다.
키에사는 TUF 우승 이후 오랫동안 꾸준하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훈련 과정에서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키에사는 “나는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이닝 캠프 이외에 실제로 때리고 맞는 훈련을 하는 게 불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스파링과 레슬링을 강하게 하지 않는다. 실제 경기가 잡혀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갈 때를 위해 아껴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드릴(동작 반복 연습)을 하는 건 중요하다. 항상 체육관에 나가 연습을 하는 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그전에는 몸에 최소한의 데미지만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방법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경기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접촉 금지라는 원칙을 충실히 따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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