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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프랑스 '레퀴프'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팀 훈련에 복귀한다. 부상에서 벗어나 개인 훈련에 집중하던 상황서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28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러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결장했다. 투어에 제외된 킬리안 음바페를 포함해서 핵심은 MSN 라인이 사라지자 확실히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
PSG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레소의 역습에 넉다운했다. 프리 시즌이지만 핵심 선수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의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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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세레소전에서 마누엘 우가르테-비티냐-이스마엘 가르비가 나선 중원도 기대 이하였다. 중원에 창의성 있는 패스를 찔러 줄 선수가 부재했다.
이로 인해서 한 수 아래의 상대인 세레소전에서도 고전했다. 친선전이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는 경기였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존재가 떠오르는 경기였다. 그는 지난 22일 르 바브르 AC와 가진 프리시즌 친선전 도중 전반 끝날 무렵 교체됐다. 스프린트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이강인의 부상 여부는 PSG 팬들은 물론 한국 팬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우려와 달리 이강인은 PSG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 올랐다. 일본에 상륙한 이강인의 모습은 한결 밝아 보였다.
이강인은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PSG의 다양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아시아 투어 첫 경기였던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와 경기에도 결장했다. 벤치에 앉긴 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세레소전 직전에 개인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은 몸상태를 빠르게 끌어 올리고 있었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기대했다.
팀 훈련에 복귀한 만큼 이강인의 복귀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오는 8월 1일 도쿄로 옮겨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그리고 한국으로 건너와 부산에서 8월 3일 전북 현대와 맞붙을 예정이다.
인테르의 경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이다. 아직 최정예 전력은 아니지만 유럽 수위권의 강팀을 상대인 것.
세레소전서 아쉬움을 보였던 PSG는 중원의 주전이었던 마르코 베라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측면 공격수로 르 바브르전 출격했던 이강인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기에 엔리케 감독의 성향에 따라 3선으로 출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럽 제패를 꿈꾸는 PSG 입장에서는 인테르를 비롯한 여러 강팀을 넘어서야 한다. 음바페 논란과 메시 이탈 등으로 위기에 빠진 PSG를 이강인이 구해내며 또 하나의 소년 가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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