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 갤럭시 언팩 2000명 참석
파격·새로움의 연속...콘서트 방불
장원영·BTS 슈가 셀럽 대거 참석
외신 “갤Z플립5 게임체인저” 찬사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무대 위를 촬영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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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에 오신 걸 환영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문화로 널리 알려진 이 활기찬 도시 서울에서 언팩을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올해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3’의 포문을 열었다. 갤럭시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린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더 새로워진 갤럭시Z 시리즈의 혁신 경험을 공개하는 동시에 한국이야말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할 ‘종주국’임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마침내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09년 처음 갤럭시 언팩이 개최된 이래 14년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이번 언팩은 개막 전부터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이미 로비는 전 세계 미디어, 협력사 관계자 등 수많은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고, 1500여개의 좌석이 30분 만에 가득 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전 세계 300만명 이상이 언팩을 지켜봤다.
행사장은 K-팝 아이돌 콘서트장을 연상케 하는 원형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몽환적인 보라색 메인 조명 아래 감각적인 비트의 음악과 번쩍거리는 사이키 특수 조명이 어우러져, 신제품 공개 행사 수준을 뛰어넘어 진일보한 갤럭시 폴더블폰의 ‘넥스트 스텝’을 축하하는 애프터 파티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 위로 오른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며 “매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소개했다.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듯 제품 사양 등이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때마다 객석에선 탄성과 박수가 터졌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 참석한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왼쪽)이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객석에서 실시간으로 셀피를 찍고 있다. 임세준 기자 |
BTS 슈가가 ‘갤럭시 언팩 2023’에 참석했다. 임세준 기자 |
그 외에도 이번 언팩은 파격과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갤럭시 언팩으로선 이례적으로 셀러브리티들이 현장에 대거 초청됐다. 이들은 언팩 행사 중간 중간 갤럭시Z폴드5·플립5의 혁신 경험을 직접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의 오리지널 시리즈 ‘유포리아’의 배우로 유명한 시드니 스위니와 K-팝 대표 아이돌 아이브의 장원영이 객석에서 찍은 셀피가 무대 뒤편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공개될 땐 객석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장원영은 이외에도 행사 종료 후 갤럭시 체험존으로 이동해 직접 갤럭시 신제품을 활용한 셀피 등을 남겼다.
이번 언팩에는 갤럭시Z시리즈의 홍보 모델인 BTS 멤버 슈가도 참석했다. 슈가는 “갤럭시Z폴드5가 주머니 속 PC라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닐스 달(Nils Dahl) 북미법인 MX B2C팀 프로의 질문에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긍정을 표했다. 영상에서도 깜짝 등장해 갤럭시 ‘찐팬’으로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제품 체험존에서 외국인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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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었다. 갤럭시 체험존에서 만난 일본인 프로게이머는 갤럭시Z폴드5의 디스플레이 및 칩셋 성능에 감탄하며 “PC로 게임을 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겠다. 전문 프로게이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감탄했다.
외신도 찬사를 보냈다. 포브스는 “이번 쇼의 스타는 갤럭시Z플립5였다”며 “특히 게임 체인저는 3.4인치의 외장 스크린이었다”고 극찬했고 더 가디언은 갤럭시Z폴드5에 대해 “구글 픽셀 폴드와의 경쟁 등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뜨거운 부분(part)에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보장하는 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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