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월 울산 북구에 위치한 문화회관 헤리티지 홀에서 임직원 가족 견학 프로그램 ‘H 패밀리투어’를 진행했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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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번 TFT는 올해 진행 중인 단체교섭과 별개로 진행된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을 회사 노사 차원에서 마련하고, 직원 생애주기에 기반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으로 저출산 대책을 상정했다. 이에 회사는 종합적이며 유기적인 저출산 대책과 육아 지원에 대한 논의 필요성에 공감, 노사가 함께 TFT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최초라고 한다.
TFT의 첫 행보는 전주공장 근무 중인 8자녀 직원 가족 방문 면담이다. TFT는 이 가족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다자녀 출산과 육아에 따른 고충과 건의 등을 들을 예정이다. 향후 저출산 및 육아지원 대책 제도 수립 등에 해당 직원 가족의 면담 결과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결혼휴가, 결혼경조금, 출산 전·후 휴가, 출산지원금, 직장 어린이집 운영, 학자금 지원 등의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향후 TFT에서 관련 제도에 대한 개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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