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단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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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이강인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한 25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강인의 차출 가능성에 대해 “파리 생제르맹(PSG) 사이에 긍정적 교감이 있었다”면서도 “문서로 확인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확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지난 14일 황 감독이 발표한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되며 3연패 도전에 나설 것으로 모았다. 소속팀 PSG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 특례가 걸려 있어서 차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 막판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최대 보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회까지 시간이 남아서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처벌 전력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상민(성남FC)의 대체 선수에 대해선 “축구협회에서 전력에 누수가 없게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1명이 빠진 21명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27일까지 사흘 동안 치러지는 이번 훈련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수비는 포백 훈련, 공격은 마무리 훈련 위주로 할 것”이라며 “어떤 여건이든 간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집된 엄원상(울산 현대)도 ”명단이 나온 뒤 (이강인과) 연락했다. 같이 가서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루자고 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 코칭 스태프 등 구성원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잘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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