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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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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유물층 나온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정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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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정밀발굴조사 대상지(붉은 선 안)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청동기 시대 유물층이 나온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정밀 발굴조사를 장마가 끝나면 바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구지봉은 국가사적이다.

김해 가락국(금관가야) 시조이자 김해김씨 시조인 수로왕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맞이하며 주민들이 모여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는 곳이 구지봉이다.

김해시는 구지봉과 이어진 구지봉 아래 문화재보호구역 1천650㎡에 대한 학술 정밀 발굴조사를 처음으로 한다.

김해시는 지난 6월 구지봉 서남쪽 구릉과 옛 서중학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한 시굴 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유물포함층과 유구(인간 활동으로 만들어진 움직일 수 없는 시설물)를 확인했다.

또 주혈(나무 기둥 구멍), 수혈(아래로 파 내려간 구덩이), 구(사람이 만든 도랑),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민무늬토기)들을 포함한 층을 확인했다.

김해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유구의 정확한 성격과 조성 시기를 밝힌다.

구지봉 주변에는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 무덤으로 알려진 대성동고분군이 있다.

김해시는 발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사적 금관가야 시작과 번영을 담은 상징적 장소인 구지봉과 대성동고분군을 연결하는 종합 정비계획을 세운다.

연합뉴스

김해 구지봉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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