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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김우민, 자유형 800m 한국 신기록…박태환 기록 11년 만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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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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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김우민은 오늘(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800m 예선 2조에서 7분47초69로 역영해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우민은 3조와 4조에 포진한 세계 정상급 중장거리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예선에 출전한 38명 가운데 14위로 밀려 8명만 나가는 결승 티켓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우민은 한국기록을 바꿔놨습니다.

종전 남자 자유형 800m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2012년 8월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7분49초93이었습니다.

김우민은 박태환의 기록을 2초24 당겼습니다.

박태환의 자유형 800m 기록은 2012 런던 올림픽 1,500m 경기 중 측정한 '800m 구간 기록'입니다.

공식 800m 경기였다면 박태환이 기록을 더 단축했을 가능성은 큽니다.

하지만, 박태환을 넘어섰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지난 6월 광주수영선수권에서 7분49초97에 터치패드를 찍은 김우민은 한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2초28 단축하며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김우민은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도 예선 3분44초52, 결승 3분43초92로 두 번 연속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결승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습니다.

후쿠오카 대회를 통해 김우민은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 간판선수의 입지를 굳혔고, 세계 중심부로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앞서 열린 남자 평영 50m 예선에 출전한 최동열은 27초48을 마크해 전체 19위로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출전권을 얻지 못했습니다.

허연경은 여자 자유형 200m 34위, 문승우는 남자 접영 200m 21위로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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