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 25일 설명회서 "하반기 성장률 1.7% 달성 시 가능"
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연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내세운 1.4% 달성을 위해서는 연내 남아있는 두 차례(3·4분기) 분기별 GDP 성장률이 모두 0.7%를 넘어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설명회에서 "상반기 0.9%에 이어 하반기 1.7%에 도달하면 산술적으로 1.4%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를 기준으로 한다.
신 국장은 "조사국 전망대로라면 (당초 예상했던 것과 같이)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상저하고 흐름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가 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0.7% 가량 상승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 조사국은 지난 5월 국내 연 경제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은과 동일한 1.4%로 발표했다. 이와 같은 성장률 전망은 작년 12월 1.6%로 제시했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1.5%)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주경제=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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