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 관련주에 개인 투자자가 엄청 몰리는 이유? 에코프로 그룹주처럼 다시 놓치지 않으려고.” (온라인 주식거래앱 포스코홀딩스 커뮤니티)
에코프로를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 반열에 밀어올리는 등 에코프로 그룹주에 쏠렸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이제 포스코 그룹주로 옮겨오는 모양새다.
특히, 포스코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해 순매수에 나서며 60% 넘게 치솟은 주가 움직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회복+2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주가 급등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79%(8만7000원) 상승한 6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장중 68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3조9564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종가 기준 시총 46조5987억원으로 8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네 계단이나 수직상승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게 된 데는 2차전지 주 원료인 ‘리튬’ 관련 사업 확장을 통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선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본업인 ‘철강’ 사업에 대한 생산·판매가 정상 궤도에 오르며 호실적을 거둔 것도 주가에 긍정적 재료로 사용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2200억원을 6.6% 상회한 것이다.
개인, 포스코홀딩스 최근 한달 간 1조 넘게 순매수최근 한 달간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61.11%나 올랐는데, 이 같은 급등세를 이끈 1등 공신은 바로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다.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 주가에 대해 1조106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1조911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과 정반대 행보를 걸은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으로 범위를 넓였을 때도 21거래일 중 16거래일 간 순매수세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거래일 연속, 기관 투자자가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라는 것과는 확연히 차이난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도 오후 1시 20분 기준 잡정 집계치 상에서 외국인·기관 투자자는 포스코홀딩스 주식에 대해 각각 1950억원, 855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 그룹주의 상승세를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이끌었던 것처럼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의 뒤에는 똘똘 뭉친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급등 바라 보는 전문가…“추가 상승 가능” vs “조정세는 불가피”향후 포스코홀딩스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포스코 그룹주의 경우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실적이 향후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는 점에서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동력이 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주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에 대해선 시점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조정 국면이 분명 찾아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포스코퓨처엠(8.05%), 포스코인터내셔널(28.94%), 포스코DX(9.60%), 포스코엠텍(8.21%), 포스코스틸리온(17.10%) 등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한 포스코 그룹주들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