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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친원(26위·중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습니다.
정친원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WTA 투어 34 팔레르모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2만 5천480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홈 코트의 자스민 파올리니(52위·이탈리아)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2002년생 정친원은 키 178㎝의 장신 유망주로 이 대회로 자신의 첫 WTA 투어 단식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우승 상금은 2만 9천760유로(약 4천200만 원)입니다.
정친원은 벨기에 출신 유명 코치인 빔 피세트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피세트 코치는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오사카 나오미(일본) 등 톱 랭커들을 가르친 지도자입니다.
중국 선수가 올해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월 태국오픈 주린(40위)에 이어 정친원이 두 번째입니다.
올해 5월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정친원은 이번 우승으로 24위 정도까지 순위가 오를 전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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