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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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원안 종점부(양서면)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서울-양평고속도로사업 예타 보고서에 따르면 예타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술적 문제와 민원 발생 우려를 근거로 이런 지적을 했다.
예타는 기획재정부 의뢰로 KDI가 2019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2년간 수행했고 보고서는 2021년 5월 발표됐다.
보고서는 주요 쟁점의 하나로 종점부의 '양평 분기점(JCT) 계획 적정성'을 꼽았다. 양평 JCT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의 양서 터널과 매봉터널 사이 구간을 지나는 교량(중촌교)에 접속하도록 설계됐는데 보고서는 교량을 확장하며 도로를 붙이는 게 가능할지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고 곤란한 경우 접속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중촌교 주변에 주택이 산재해 JCT 설치 시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원안에서 제시된 양서면 종점을 관철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어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대안을 검토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 (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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