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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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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개인 MLB 한 시즌 최다홈런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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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샌디에이고 김하성(오른쪽)이 2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에서 7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매니 마차도와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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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시즌 최다홈런을 돌파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7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포함해 모두 5차례나 출루하면서 1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1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데뷔 시즌에는 홈런이 8개뿐이었지만, 지난해 11개로 두 자릿수 아치를 그렸고, 올해 이를 다시 경신했다. 또, 5출루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출루 기록이다.

김하성은 1회 첫 번째 타석부터 1루를 밟았다. 상대 선발투수 메이슨 엥글러트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3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3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내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익수 옆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5-3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 3루타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 그리고 트렌트 그리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8-3까지 도망갔다. 이어 김하성과 타티스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2사 만루에서 후안 소토가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0-3으로 리드를 벌렸다.

이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7회 존재감을 드러냈다. 체이슨 슈리브로부터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를 빼앗았다. 시속 145㎞짜리 직구를 통타해 올 시즌 12호 홈런을 장식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3점을 더해 14-3으로 이겼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잭슨 울프가 5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하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타선에선 김하성을 비롯해 소토가 5타수 2안타 3타점, 매니 마차도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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